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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연구자가 되다, 리빙랩의 흐름들
저처럼 학위는 없지만 연구에 관심이 있는 자유연구자들이 꽤 있을 줄로 압니다. 몇 년 사이에 이런 독립연구자들이 공모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리빙랩이라는 연구공모 흐름이죠. 원래 리빙랩(Living Lab)은 2004년 MIT의 W. Mitchell 교수가 제안했는데 사용자 관점에서 과학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공동의 실험 및...
View Article문서를 디자인해보자
공부하는 연구자라면 아마 이런 피피티 슬라이드 많이 보았을 것 같습니다. 하얀 기본 바탕에 맑은 고딕으로 빼곡히 적힌 글자들. MS에서 제공하는 기본 템플릿에서 어느 하나 손보지 아니하고 그저 자신이 발표해야 할 텍스트만 컨트롤 C, 컨트롤 V한 자료들.. 형식은 따지지 말고 내용만 보라는 외침 같지만, 정작 그런 자료물을 보는 사람의 시선으로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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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의 검(劍), 키보드
거창하다, 연구자의 검이라니! 그러나 모두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키보드는 연구자들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아, 물론 연구자들에게만 국한되는 말은 아니죠. ‘키보드 워리어’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어요? 단어의 의미와 용도가 제가 쓰려는 글과 크게 연관은 없어 보이지만 키보드를 통해 언어라는 무기를 휘두르는 것을 언급하는 단어에서도 현재의 키보드가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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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없는’사람들
지난 21일, 법원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에 지하철 운행을 5분 이상 지연시킬 시 500만원을 지급하라는 조정결정을 내렸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이 시위를 진행 중인 역은 정차하지 않고 지하철을 운행하고 있다. 시위가 진행중인 역의 플랫폼을 경찰이 에워싸고 있다. (직접 촬영) 단지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지하철을 타는 것만으로 그것이 시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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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 것 같아요, 어떡하죠?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저는 정신과 전문의도 심리상담 전문가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제가 하는 조언에는 빈틈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집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는 동안 누군가 저에게 이런 말을 해 줄 사람이 필요했거든요. 네가 꾸준히 정신과를 다니고 상담을 받다 보면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조금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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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옥탑방이 싫어
옥탑방에 대한 로망은 꽤 흔하다. 드라마에서도 옥탑방 옥상에 친구들을 잔뜩 모아 놓고 파티를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러나 옥탑방에서 사는 것은 결코 유쾌하기만 한 일은 아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뒷목 잡게 하는 일들을 동반한다. 이는 내가 옥탑방에서 4년 정도의 기간을 직접 살며 느낀 바이다. ‘옥탑방’이라는 제목의 노래도 있다. 가장 원초적이면서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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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섭은 페미니스트의 꿈을 꾸는가? ~ 성향자이자 페미니스트로서 살아가기 ~ (1)
나의 첫 섹스 상대였던 애인은 어떤 상황에서나 내게 존댓말을 했다. 항상 예의가 바르고 따뜻해서 기댈 수 있는 사람이었기에 오랜 기간 사귀었지만, 안타깝게도 그와의 잠자리는 항상 무언가 메말라 있었다. 나는 부드러운 섹스를 하고, 구강성교를 할 때면 혹시 숨이 막히지 않을까 걱정하고, 다정하게 내 이름을 부르며 몸을 움직이는 그를 보고 있으면 무언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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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섭은 페미니스트의 꿈을 꾸는가? ~ 성향자이자 페미니스트로서 살아가기 ~ (2)
성향자 여성들은 참 많은 일을 겪는다. 여성과 남성 간의 수직적 젠더 위계가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쉽게 드러낼 수 없는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그 취향이 마조히즘적인 데까지 있다면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언제든 악용당할 위험이 있다는 뜻이다. 가뜩이나 한국처럼 섹스에 대해 확실한 동의를 받는 것이 흔치 않고 동의의 정의조차 오락가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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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무사: 정발
2월 22일, 일본 게임 회사 세가SEGA의 대표작 <용과 같이> 시리즈의 새 타이틀 <용과 같이 유신! 극>이 정식 발매를 시작했다. 한국에 정발된 모든 용과 같이 시리즈를 구매하고, 기본 몇십 시간씩은 태운 유저로서 그냥 지나 보낼 수 없었다. 게다가 지난 2월 10일에 세가에서 주최한 <용과 같이 유신! 극> 유저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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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 호쾌, 강렬: 발매 기념 유저 초청 행사 후기
2월 10일 홍대 H-Stage에서 진행된 <용과 같이 유신! 극> 유저 초청 행사에 당첨되어 다녀왔다. (많이) 늦었지만 지금에라도 사진 위주의 후기를 남겨본다. 오랜만의 게임 관련 오프라인 행사였는데, 100명가량을 초청하는 이 행사에 800명 이상이나 응모했다고 한다. 행사 소식을 알려준 미스핏츠 디자이너 수수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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